<킹스맨> 감독 매튜 본의 8번째 영화 <아가일> 액션이 이렇게 지루할 수 있다니 쿠키유무 메가박스 마곡 주차정보
<아가일>은 보고 싶으면서도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다.
뭔가 안 땡기는데, 그래도 봐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VIP 포인트도 모으고 해야 해서, 할인도 안 받고 봤는데 좀 많이 아까웠다.

영화 <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의 139분짜리 영화다.
애플 오리지널 영화로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브라이언 크랜스톤, 캐서린 오하라, 두아 리파, 아리아나 데보스, 존 시나, 사무엘 L.잭슨이 출연한다.
소설 <아가일>로 엄청난 성공을 이룬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소설의 마지막권 마무리를 앞두고, 최고의 독자 엄마(캐서린 오하라)의 집으로 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 기차에서 팬이자 진짜 스파이라 자신을 소개하는 에이든(샘 록웰)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다른 스파이들의 표적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엘리는 소설 또는 현실의 비밀을 찾고, 자신 또한 찾아야 한다.
!스포있음!
일단 나는 <킹스맨> 감독의 작품인지 모르고 봤다.
<킹스맨> 감독 작품이라 챙겨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본 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킹스맨>을 기대하며 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을 향해 가니, <킹스맨>의 향기가 풍겼다.
전반적으로 영화가 너무 루즈했다.

처음에 르그랑지(두아 리파)가 오토바이 타고 가는 거 그냥 짱 멋지고, 스케이트 전투 장면도 그럴 것 같았지만, 멋지고.
근데 멋진 액션이 뭐 그 정도.
말고는 없었다.
두아 리파의 첫 장편 영화라고 한다.
연막탄과 함께 춤추면서 싸우는 장면도, 연막탄 색깔만 멋지지, 춤추는 것도 좀 너무 억지고, 전투 느낌보다는 그냥 합 맞추는 것 같은 느낌이 컸으니까.
스케이트 전투도 칼 하나도 안 맞고 하는 거 보여도, 액션 자체라도 멋지고 시원시원한 거라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아니라 애매했다.
연막탄부터는 병맛의 시작이었는데, 그럴 거면 아예 병맛이거나, 이게 이도 저도 아니게 진행됨.
근데 영화가 전체적으로 그랬다.
139분씩이나 돼서 그게 더 피곤했다.
기억은 잃은 앨리가 스파이들을 처음 만나 벌벌 떠는 것도 너무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불필요한 반복만 빼고 흐름을 조금만 더 빠르게 가져갔어도 좋았을 텐데.
소재 자체도 기억을 잃은 스파이가 자신이 겪었던 일을 무의식에 소설로 쓰고, 그로 인해 표적이 된다는 것은 아주 흥미롭다.

근데 그 흥미로운 소재를 너무 못 살렸다.
잘 쳐내고, 호흡을 빠르게 진행했다면 오히려 좋았을 것 같다.
그러면 이야기 자체도 흥미로웠을 텐데, 반복이 너무 많고, 액션, 코미디인 것에 비해 흐름 자체가 너무 쳐지다 보니까.
보는 내가 쳐진다.
제일 기발했던 건
R.카일
아가일
언어유희 정도
길기는 너무 길어서, 직전에 화장실을 다녀와도 또 가고 싶다.
화장실 주의!!
정~말 재밌게 만들 거 아니면, 제발 좀 2시간 내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고는 욕심이다.
길게 만들고 싶으면 아예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주라.
아니면 영화 다음 편으로 만들어주던지.
이 작품도 다음 시리즈는 예고하고는 있는데, 그다지 기대가 되진 않는다.

<킹스맨>도 첫 편은 정말 재미있었고, 다음 편은 조금 아쉬웠어서, 그다음부터는 별로 챙겨보지 않았는데, <아가일>이 이렇게 나오니 그다음은 더 기대가 안 된다.
좀 마음이 아프네.
떼루아. 자란 환경을 알아야 포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알프레드 솔로몬(사무엘 L.잭슨)

명대사는 남았다.
화장실을 꼭 다들 주의하셨으면 좋겠다.
영화가 생각보다 더 많이 길다.
<아가일> 쿠키 정보
캐스팅 필름이 지나면 쿠키가 있다.
!스포있음!
소설 <아가일>의 극장판에 예고편인데, 킹스맨이 술집 이름으로 등장한다.
다음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번 영화 <아가일> 속 소설이 영화화된 것으로 보이고, 소설의 앞부분, 소설 속 등장인물 아가일(헨리 카빌)의 어린 시절로 시작되는 이야기로 보인다.
이후 시리즈를 그렇게 준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군.
메가박스 마곡 주차 정보
매점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주차 인증하는 PC가 있다.


직접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되고, 입차 시간 기준으로 정산된다.
영화 관람이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무료 주차 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당 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