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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영화 <우견니> <상견니>랑은 무슨 관계인지 뜻풀이 및 후기 비슷한 작품 <여름날 우리> 쿠키 유무 메가박스 마곡 주차 정보 및 굿즈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No.101까지

나는 상친자다.

심각한 상친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 보고 친구들에게 영업도 아주 열심히 하고, 영화도 보고, 엄마랑 대만 여행 가기로 했으니까 그 전에 대만 드라마 볼래? 라며 엄마한테까지 영업했지만, 실패

아무튼

일단 <상견니> 얘기가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야 마는데 <상견니>랑 제목이 너무나 비슷한 <우견니>를 발견.

당연히 다른 영화라는 건 알고, 느낌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 한 번 볼까 하고 봐본다.

우견니랑 상견니 뜻풀이 있음, 쿠키 유무, 메가박스 마곡 주차 정보,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자랑 있음, !스포 있음!

<우견니>는 중국에서는 2022년에 개봉했고, 우리나라에는 2024년 2월 14일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이다.

발렌타인데이를 노린 개봉일 선정!

루오루오 감독의 110분짜리 영화로 서약함과 이문한이 나온다.

위자오양(서약함)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중학교에서 있던 사건 때문에, 친구들에게 쓰레기통이라고 불리지만, 개의치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저우찬(이문한)이 수능을 앞두고 이사를 오게 되고, 저우찬은 위자오양을 편견 없이 그대로 바라본다.

그들의 관계는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졌고, 8년 동안 여러 사건과 사고를 겪으며 그들의 관계와 사랑에도 여러 변화가 따른다.

 


 

!스포 주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좀 많이 아쉬웠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음에도 그랬다.

전반적으로 일차원식 표현들과 구식 연출들이 많아서 그랬다.

이렇게까지 길게 만들지 않았어도 될 것 같다.

대사도 반복되는 것들이 많고, 8년의 긴 세월과 그동안 그들의 사랑을 전부 보여주고 싶다 보니 길어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좀 불필요하게 길었다.

너무 더빙 같은 부분들도 많았고, 후시가 많았던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특히 여자주인공 대사가 그런 부분이 많았다.

좋았던 점은 음악이다.

그래도 음악이 영화에 잘 붙어 있었다.

그리고 여주가 너무 예뻤음.

예쁜데 연기도 잘함.

나는 설현을 별로 안 좋아한다.

설현을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을 별로 못 해봤는데, 이 여주는 엄청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설현 닮았다.

사람들이 설현을 보면서 느끼는 아름다움을 내가 이 배우를 보면서 느낀 건 아닐까 싶었다.

뭔가 설현 + 남지현 느낌

영화 다 보고 왓챠에 별점 남기는데, 누가 설현 + 안유진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안유진 느낌도 좀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설현 + 남지현 느낌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았다.

암튼 예쁨

남자주인공 이문한은 그냥 안보현이었다.

보는 내내 그냥 안보현이 연기하고 있는 느낌.

그러는 중에 한 번씩 권율 조금 보이고, 그랬다.

스틸컷으로 보니까 또 별로 그런 느낌이 아닌데, 영화를 보는 중에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하핫.

동생이랑 같이 봤는데, 동생도 뭔가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도 주인공들 초반에는 한국 메이크업 느낌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더 그런 느낌이었을까.

로맨스 영화는 무엇보다도 공감하며 함께 웃고 설레고, 눈물 흘려야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너무 오그라들고 공감은 별로 안됐다.

그게 가장 큰 패인일 듯.

내 연애 세포가 메마른 탓일 수도 있겠지만, 좀 많이 아쉬웠다.

요새 트렌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로맨스 작품 중에 이렇게 어려서부터 오래 사귀다가 안 이뤄지고, 다른 사람들과 결혼하는 커플 이야기가 작년에도 있었다.

허광한, 장약남 주연, 한톈 감독의 <여름날 우리>이다.

 
 
 

이 작품도 좀 많이 아쉬웠다.

일단 허광한 나와서 봤다.

<우견니> 보고 나서 구성이 비슷해서인지 제일 먼저 생각난 작품.

이 작품의 원작은 박보영, 김영광 주연, 이석근 감독의 <너의 결혼식>이다.

내 스타일이 아닐 것 같아서 <너의 결혼식>은 안 봤는데.

<여름날 우리>가 재밌었다면 찾아봤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안 찾아봄.

대만이나 중국 쪽은 태풍이 많이 와서 그런지, 거기에서 시작되는 사건 사고들이 많다.

<여름날 우리>도 그랬는데, 둘 다 방향은 조금 달랐지만, 결정적 사건이 일어난다.

 


 

<우견니>를 보면서는 마지막에 이건 혹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지난 사랑과 아름다운 청춘에 마지막 인사를 보내는 느낌이랄까.

자격지심은 사람을 망치고 사랑을 망친다.

항상 주의해야지.

나 자신 잊지 말자!

 

<우견니> <상견니> 공통점과 차이점

 

우선 <우견니>와 <상견니>는 무슨 상관이 있나 보면, 수입사가 둘 다 오드(AUD)이다.

두 번째로는 둘 다 청춘 로맨스 영화라는 점이다.

이렇게 두 가지 말고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영화다.

완전 최초의 제목은 <재최호적시광우견니(在最好的时光遇见你)> '가장 좋은 시절에 만난 너'인데, 뒤의 세 글자인 <遇见你(우견니)> '너를 만나'로 최종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 선택에 <상견니>의 영향이 있었을지 조금 궁금하다.

<상견니(想見你>는 '널 보고 싶어'라는 뜻이다.

비슷해 보여도 아예 다른 작품이다.

또 다른 점은 <우견니>는 중국 작품이고, <상견니>는 대만 작품이다.

대만 청춘물을 워낙 좋아해서, 우견니도 대만 작품일까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일단 장르 자체도 좀 차이가 있긴 하다.

<우견니>는 그냥 청춘 로맨스에 가깝다면, <상견니>는 거기에 시간회귀물이라 미스터리한 요소 판타지 요소까지 있었다.

<우견니>랑 <상견니>의 차이점 중에 <상견니>는 드라마 원작을 기반으로 영화가 새롭게 만들어졌지만, <우견니>는 이게 첫 작품이다.

<상견니>도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훨씬 재밌다.

아무래도 시간회귀가 이 작품에 가장 큰 매력이기 때문에, 그걸 효과적으로 보여주기에는 영화의 상영시간은 너무 짧다.

그리고 숨겨져 있는 요소들이 더 많고, 그것들이 또 풀어지는 것도 충분하려면 드라마가 훨씬 효과적이다.

 

쿠키 정보

<우견니>에는 쿠키가 없다.

 

 

메가박스 마곡 주차 정보

매점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주차 인증하는 PC가 있다.

 

직접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되고, 입차 시간 기준으로 정산된다.

영화 관람이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무료 주차 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당 500원이다.

 

<우견니>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No.101

예쁨

약간 사진이 뿌연 느낌이라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나는 재질이 좋았다.

화면을 뚫고 좀 보이긴 하는 것 같은데, 재질이 톡톡한(?) 느낌이라 좋았다.

벌써 101번째 오리지널 티켓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정말 누군지 몰라도 처음 오리지널 티켓 기획한 사람 매번 얘기하지만 칭찬해~